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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일상

노랑이의 하루

by 택시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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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하나가 자꾸만 대들어서 혼을 내주는데
왠지 내가 지고 있는 느낌이다.
얼굴은 물지 마라 이 자식아

나는 얼굴이 생명이란 말이다
딱 보면 모르냐 이 잘생긴 존재를

여자 닝겐은 뭐가 좋은지
핸드폰을 보며 킥킥킥 거리고 있다.
바보 같다 정말…. 닝겐이란 정말
도대체 뭘 보고 저리 혼자 웃는단 말인가?
바보인가? 정신이 나갔나?
하… 부질없다 부질없어
밥이나 줘라 닝겐

하… 남집사 녀석…
얘 요즘 나한테 너무 집착한다
좀 잘해줬더니
따라다니며 찰칵찰칵 사진을 겁나 찍는다.
내 파파라치니? 나 너무 좋아하지 마라.
날 좀 내버려 둘래? 나 좀 쉬자

이 집안에서 정상적인 건 나밖에 없는 것 같아
내가 제일 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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