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져서 어제는 에어콘을 키고 잤습니다. 어흑
아직 4월인데 여름을 어떻게 버틸지 암담하네요.
길냥이 이야기는 너무 악플이 많아서 자제중이지만 오늘은 남편과 저희집 고양이들이 노는 방법에 대해 보여드리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남편은 처음에 고양이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았습니다.
고양이의 눈이 맘에 들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길고양이는 뭔가 무섭다고 느꼈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길고양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서 이제는 고양이만 보이면 길을 가다 멈춰서 한참이나 이뻐해주고 사진을 찍지 바쁘죠. 저보다 더 예뻐합니다,
남편은 고양이들과 장난치는걸 아주 좋아합니다, 장난감으로도 잘 놀아주고 가끔 고양이들에게 "어흥~"하면서 놀려주기도 좋아하죠. 그래서 그런지 집에 있는 고양이들도 남편을 무척 따릅니다.
남편이 또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저희 남편이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케릭터를 뽑을때마다 고양이손으로 눌러보게 하는것인데요. 잘 뽑으면 소리지르고 못뽑아도 소리지릅니다.큭큭
노랑이가 망한 케릭터를 뽑아줘서 “으악 노랑아!!”하면서 혼자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러더니 좀이따가 혼자 슬그머니 하나옆으로 갑니다.
이번엔 하나차례입니다. 큭큭 다행히 하나는 좋은걸 뽑아줬나봅니다. 남편이 츄르를 들고와 아이들에게 나눠줬습니다.
남편도 이제는 고양이가 아닌 가족이라고 표현합니다. 남편은 알고 있더라구요.
제가 너무 힘든 시기를 겪을때 옆에 있어준게 다름아닌 노랑이였다는 사실을.. 그 노랑이에게 위로받았다는 사실을요.
남집사를 특히 좋아하는 노랑이는 오늘도 남집사 품에서 같이 게임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남집사의 게임에도 관심이 많죠.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이 있는건지 둘이 같이 누워서 게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기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남들은 반려동물이 어떻게 가족이 될수 있어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동물은 동물이라면서..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말을 들었을때는..
근데 가족이 되더라구요, 저희 식구 이야기 종종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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