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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일상

쿠팡중독

by 택시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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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쇼핑몰들이 있지만 오직 쿠팡만을 쓰고 있는데요.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며칠씩 기다리는걸 못 참겠더라고요. 큭큭 쿠팡에 한번 맛 들이고 나니 다른 데서 시키면 그 기다리는 시간이 답답해서 못 참겠어요.

그래서 다른 쇼핑몰은 안쓰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새벽 배송도 되니 너무 좋더라고요.

한 번씩 오는 냉장고 허기증... 텅 빈 냉장고를 꽉꽉 채우고픈 마음의 충동... 이 충동을 잘 억제를 못하는 게 제 성격입니다.

한 번에 살 때 왕창 사는 게 버릇 중에 버릇입니다.

오늘은 장보는 날로 정하고 어제 쿠팡에서 폭풍장을 봤습니다. 남편은 미쳤다고 했지만 저는 만족했습니다.

정수기가 없어서 저희는 물을 사 먹는데 가끔은 고급진 물도 마셔보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물 중에서 블랙 보리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비싼 게 문제지만.... 그래서 아주 가끔 사 먹습니다.

근데 쿠팡의 문제가 살게 없어도 자꾸 장바구니에 넣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꼭 쿠팡 프레쉬가격을 맞춘다는 핑계로 쿠팡배송을 맞춘다는 합리화로 자꾸만  필요없는데도 계속 사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새로 꽉 채운 냉장고

짠! 꽉꽉 채운 냉장고를 보며 흐뭇해집니다. 이상한 게 남편은 무슨 노홍철처럼 약간 뭐랄까? 각을 맞춰 넣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마구잡이로 집어넣으니까 상표를 앞으로 보이게 놓아야 한다며 다시 정리하더라고요.. 피곤한 남편입니다.

아니 어차피 냉장고에 들어가면 거기서 거긴데.. 무슨 각도가 중요하단 말인가...(이해 못 함)

 

그래.. 어차피 네가 정리하는거니까 아무말 안할께.. 니가 다해... (결국 남편이 다 꺼내서 다시 재배치)

 

남편과 같이 시장을 보고 저희가 꼭 들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저희는 둘 다 스타일이 한 번에 왕창이다 보니 가끔 일반 마트에서 가서 사면 사람들이 좀 쳐다보더라고요... 

약간 "어머 쟤네 뭐야?" 하는 눈빛.. 카트를 가득 채워서 돌아다니는 돼지 부부.. 가끔 민망할 때도 있습니다.

야채 이런 건 없고 죄다 살찌는 것만 담아서요. 큭큭 살찌는 데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고픈 아이스크림 꺼내기

어머, 왜 이렇게나 많이 사?라고 생각하신 분들... 그 생각은 집어넣으세요... 이것보다 더 샀으니깐요..

아이스크림 값만 5만 원이 나왔습니다... 분명 50% 세일이라고 한 것 같은데.. 잘못 본건가..?

보통 50~60개 정도 사는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사서 냉장고에 꽉꽉 채워서 한동안 계속 먹습니다.

한동안 먹는다고만 적었지 며칠이라고는 안 적었습니다 여러분.

남편과 오랜만에 밤바람을 쐬러 나왔는데 너무 춥네요. 냉장고를 꽉 채우니 왠지 부자가 된 느낌이네요.

대식가 부부라 금세 사라지겠지만 또 열심히 벌어서 채워보죠 뭐. 집순이인 제가 밖에 나온 게 신기한 듯 남편이 쳐다보지만 내일을 위해 저는 포켓몬빵을 구하러 떠나겠습니다. 내일 조카들에게 포켓몬빵을 선물로 주기로 했거든요.

여러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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